감성돋는 종영드라마 추천 "또오해영"

감성돋는 종영드라마 추천 "또오해영"

2016년 최고의 화제작이자 나의 감성을 자극했던 드라마를 추천하려 한다. 바로 tvN "또오해영" 이다. 이 드라마는 서현진이라는 보석같은 여배우를 제대로 볼 수 있었고, 신화의 에릭이 그야말로 로코킹 자리를 차지하는데 발판이 된 작품이다. 배우들을 떠나 오랜만에 감성돋는 로맨스 드라마를 만나 무척이나 가슴 따뜻한 시간을허락받은 것만 같았다. 

또오해영은 왈가닥 평범한 오해영 서현진과 예쁘고 능력까지 뛰어난 오해영 전혜빈 두 사람을 두고 오해를 하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드라마의의 주 소재인 "오해" 모든 것은 작은 오해에서 생겨나는데... 

평범한 오해영(서현진)은 결혼 전날 파혼을 당하게 된다. 이유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이재윤)의 사업이 망했기 때문이다. 망한 배경에는 예쁜 오해영(전혜빈)에게 결혼식 당일 파혼당한 에릭이 있다. 파혼당한 이 후 오해영의 결혼소식을 듣고 술자리에서 술김에 투자하기로 한 사업가이자 어머니의 애인인 회장에게 부탁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길 부탁한다. 하지만 그 오해영은 전혜빈이 아닌 서현진이 였던것.. 

어찌보면 파혼이라는 소재는 굉장히 무거울 수 있는 소재인데 감초역할을 한 김지석, 예지원과 주인공 서현진의 억척스런 왈가닥 연기가 더해지면서 웃음요소 또한 놓치지 않고 들어가 있다.  

상처를 안고 있는 에릭과 서현진이 벽하나를 두고 이웃으로 엮이면서 드라마는 더욱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만들어 낸다. 큰 사랑의 상처에 갇혀 있던 두사람은 서로에게 멈출 수 없는 호감을 느끼게 된다. 서현진의 명대사 하나가 떠오른다. "여자는 자기를 버린 남자 욕하지 않아요. 짜게 군 남자 욕하지. 여자한테 짜게 굴지 말아요" 라는 대사가 나온다. 사랑과 이별은 어쩌지 못한다. 사업이 망했다고 해서 결혼을 결정할 만큼 사랑했던 여자를 떠나는 것이 과연 사랑일까? 그걸 자존심이라 말하는 오해영

서현진의 결혼적령기를 넘긴 여자의 현실연기가 굉장히 눈에 띈다. 드라마를 통해 서현진은 주연급 여배우로 발돋움 했고, 지금은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면서 흥행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또오해영" 최대 수혜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또오해영이 있어 무척이나 가슴 따뜻했던 것 같다.